1. 작품 개요 ― “미(謎)와 진실을 삼키다”
항목 내용
원제 | 탄금 (吞金, Tangeum / 영어 제목 Dear Hongrang) |
장르 | 미스터리 · 멜로 · 사극 |
공개일 | 2025 년 5 월 16 일,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 |
편수 / 러닝타임 | 총 11 부, 60 ~ 70 분 |
원작 | 장다혜 장편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2021) (동아일보) |
극본 | 김진아 |
연출 | 김홍선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위키트리) |
음악 | 김태승 |
제작 | 스튜디오드래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H House · EO Contents Group (위키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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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 12년의 공백이 남긴 상처와 금기된 마음
(스포일러 최소화, 그러나 디테일은 극대화)
1막 : 실종과 귀환
조선 최대 상단 ‘민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은 여덟 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2 년 뒤, 어두운 산길에서 구원받은 한 청년이 “내가 홍랑이다”라며 집으로 귀환한다. 외모와 말투, 손에 익은 활솜씨까지 과거와 일치하지만, 기억은 대부분 잃은 상태. 모두가 기적이라 환호하지만 재이(조보아)만은 왠지 모를 이질감을 느낀다. (위키트리)
2막 : 의심과 이끌림
재이는 홍랑의 행동 곳곳에서 ‘가짜’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러나 동시에 어린 시절 형제애를 넘어섰던 애틋함이 다시 피어오른다. 홍랑 역시 재이에게 설명할 수 없는 끌림과 죄책감을 느끼며 내면의 균열이 깊어진다. 때맞춰 나타난 무진(정가람)은 ‘가짜 홍랑’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진다. (동아일보)
3막 : 진실의 낙인
한편 상단의 실권을 노리는 한평대군(김재욱)은 홍랑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홍랑이 ‘실제로는 누구인지’에 대한 실마리가 드러난다. “금(金)을 삼켰다”는 원작의 문장처럼, 캐릭터마다 숨겨둔 욕망과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이야기는 선혈이 낭자한 복수극으로 번져 간다. (동아일보, 위키트리)
4막 : 파국과 해원
재이는 홍랑이 짊어진 비극의 근원을 맞닥뜨리고, 두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운명과 그리움이라는 김홍선 감독의 키워드가 폭발하며, 감정이 서사와 그림을 집어삼키는 대단원으로 돌진한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은 “탄금 이후”를 암시하며 여운을 남긴다. (동아일보)
3. 출연진 ― 캐릭터 & 배우 해부
캐릭터 배우 캐릭터 키워드
홍랑 | 이재욱 | 실종 후 귀환, 정체성 혼란, 복수의 칼 끝 |
재이 | 조보아 | 이복누이, 의심과 연민의 갈림길, 내적 갈등 |
무진 | 정가람 | 홍랑의 과거를 쥔 열쇠, 라이벌·구원자 두 얼굴 |
민연의 | 엄지원 | 민상단 안주인, 권력과 모성 간 줄타기 |
심열국 | 박병은 | 조정 핵심 실세, 상단과 왕실을 잇는 실세 |
한평대군 | 김재욱 | 왕의 유일한 동생, 탐욕·집착·야망의 화신 |
배우 관전 포인트
- 이재욱: ‘환혼’으로 다진 사극 연기를 절제미로 승화, 홍랑의 위태로운 눈빛에 집중하라.
- 조보아: 재이의 감정선(공포→불신→연민→사랑)을 미묘한 시선 처리로 완성.
- 김재욱: 냉혹한 귀족 악역의 끝판왕, 물리적·심리적 폭력성을 카리스마로 변주.
4. 제작진 & 제작 비하인드
파트 인물/사실 하이라이트
기획·총괄 | 김홍선 PD | “사극이지만 스릴러 문법을 입혀 숨소리까지 잡고 싶었다” |
극본 | 김진아 | 원작의 24 절기 구조를 유지, 시간·계절감을 시청각적으로 확장 |
원작 | 장다혜 | 프랑스 실종 아동 사건에서 모티브, 5 년 집필 (동아일보) |
촬영/미술 | 최영환 촬영·홍윤정 미술 | 청색 세피아 톤 & 절제된 한복 색감으로 ‘비밀스러운 조선’ 구현 |
음악 | 김태승 | 거문고·해금에 전자드론 사운드 레이어링, 서스펜스 강화 |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Acemaker Movieworks 등 | ‘킹덤’ 이후 6 년 만의 넷플릭스 한국 사극 대작 (위키백과) |
🎬 현장 TMI
- 메인 세트 ‘인왕별서’는 경북 문경 오픈세트장에 4 개월 간 추가 공사를 거쳐 완공.
- 홍랑·무진 결투신은 와이어를 최소화하고 실제 검술과 활쏘기를 사용, 테이크당 3 대 이상의 고속카메라로 촬영.
- 의상팀은 한복 전통 염색법 ‘쪽물 염색’을 재현해 서늘한 남색 계열을 구현. (동아일보)
5. 관전 포인트 & 테마 분석
- 금기된 감정선 — 이복남매 관계라는 한국 사극의 금기를 전면 배치해 ‘멜로의 전율’을 극대화.
- 운명 vs 자유의지 — 등장인물 모두가 ‘정해진 길’을 거부하려다 더 깊은 굴레에 빠진다.
- 사극+스릴러 하이브리드 — 미스터리 단서(페이지 찢긴 편지, 금괴, 난간 혈흔)를 퍼즐처럼 배치.
- 비주얼 서사 — 사계절·24 절기 구도를 따라가며 조명·색상이 캐릭터 감정선을 시청각적으로 암시.
6. 글로벌 성적 & 반응
- 공개 사흘 만에 40개국 넷플릭스 TV TOP10 진입, 한국·태국 1위 (위키트리)
- 한국 시청의향률 2주 연속 1위, 공개 후 이틀 만에 국내 시리즈 1위 달성 (MBC NEWS)
- 호평 : “영상미·OST·배우 앙상블이 뛰어나다”, “사극이지만 신선한 장르 믹스”
- 아쉬움 : “후반부 속도전”, “호불호 갈리는 금기 소재”
8. 결론 ― “그리움이 삼킨 금빛 비밀”
〈탄금〉은 단순한 로맨스 사극을 넘어 기억 상실–정체성 혼란–금기된 사랑–복수극을 한데 엮어 내며, 사극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다.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호흡이 돋보이는 만큼, 금기 소재에 대한 관객의 감수성과 맞물려 호 혹은 불호를 극단적으로 갈랄 작품이다. 그러나 조선판 고딕 미스터리의 색감을 제대로 뽑아낸 만큼, 한국 사극·장르물 팬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2025년 최대 화제작 중 하나다.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면 주말 몰아보기 리스트에 올려두자. 감히 삼킨 금빛 비밀이, 당신의 밤을 삼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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